House of vagabond
[진천]농가의 여유로움을 품어 반가운 우리 집 본문
1 주변의 나지막한 농가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건물의 톤과 높이를
고려해 설계한 진천의 단독주택. 지난해 진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건축주의 아늑한 보금자리다. 2 2층 테라스.농가의 여유로움을 품어 반가운
우리 집정겨운 농촌 풍경이 펼쳐지며 굽이지는 좁은 농지 사잇길. 길을 따라
마을 안쪽 어귀로 들어서면 작은 농가들이 모여 있는 한적한 동산마을이 등장한다.
도심에 살던 부부가 공기 좋고 고즈넉한 농가 안쪽 구릉지 아래 너른 땅에 터를
잡고 집을 지었다. 10여 년 전 회사 터를 충북 진천에 내고 지역에 뿌리를 내릴
동안 출퇴근을 위해 원거리를 왕복하는 고된 나날을 보내다 4년 전 가까운 도심의
상가주택과 아파트로 거주지를 옮겨 다녔다. 머릿속엔 항상 단독주택을 그린 채.
미리 집을 지을 터를 봐둔 터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집 짓기를 계획했고,
부부는 집에 담고 싶은 요소들을 하나하나 실현했다. 진천에서 제법 단단히 자리 잡은, 식재료 제조 기업을 이끌며 지역의 마당발로 통하는 건축주. 사람 좋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이 몸에 배어 있어 집 또한 건축주의 성품을 닮길 원했다. “집에 찾아오는 분들을 반갑게 맞을 공간이 늘 필요했어요 마당을 두른 주택은 마을 안쪽 어귀에 자리잡아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 모두와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데다, 집 옆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텃밭을 가꿔 채소를 길러 먹는 전원생활의 낙을 누릴 수 있어 좋아요. 아침에는 새소리, 햇살, 바람소리 등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집이에요.”

1 주택 1층의 대면 주방. 누군가 찾아와 거실에 앉아 있어도 언제든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시야가 확보된다. 마음 편한 사랑방 같은 공간이다.
2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실 아래쪽은 장을 짜 넣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살림살이나
의류 등을 보관한다. 2 한겨울 한기를 20분 이내로 몰아내고 집 안 가득
온기를 돌게 하는 1층 벽난로.
HOUSING INFO
대지면적 2530㎡(765.325평)
건축면적 228.19㎡(69.02평)
연면적 287.18㎡(86.87평, 창고 포함)
건물 규모 지상 2층
건폐율 9.02%
용적률 11.35%
주차 대수 4대
최고 높이 7.3m
공법 철근콘크리트 매트 기초
지상 철근콘크리트
구조재 철근콘크리트
지붕 마감재 우레탄 도막방수 위 무근콘크리트
단열재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120mm
외벽 마감재 노출콘크리트, 외단열 시스템(스타코 플러스)
창호재 KCC창호-PVC 시스템 창호(로이 3중유리)
설계 ㈜창조공간건축사사무소 유대웅, 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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